[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는 6월까지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신성장동력 펀드' 운용사 선정에 총 36개 국내외 펀드 운용사가 지원했다. 9대 1의 높은 경쟁률이다.
총 펀드결성예정액은 3조5115억원이며, 정부출자요청액은 5600억원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실시한 '2009년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출자금 운용계획'에 따른 운용사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총 36개 국내외 펀드운용사가 신청하며 펀드결성예정액이 3조5115억원에 이르렀다고 23일 밝혔다.
금액을 기준으로 경쟁률은 9.3대1에 달했고, 운용사를 기준으로 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3개 분야로 구분되는 신성장동력 펀드 중 에너지녹색성장편드에는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등 12개 펀드운영이 참여하는 1조6465억원이, 정보기술(IT) 산업 등 첨단융합펀드에는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교보증권 등 9개 운용사가 1조2100억원의 펀드결성 예정액을 신청했다.
개별 전문펀드에는 5개 운용사가 참여하는 바이오 분야와 포스텍기술투자가 참여하는 그린수송분야 펀드 등에는 총 6550억원의 펀드결성 예정액이 접수됐다.
특히 해외 자본투자는 총 17개 펀드결성계획에서 1조1125억원의 투자계획이 제안되는 등 9개 해외 펀드운용사가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투자운용사 신청에서 접수되지 못한 서비스분야와 로봇, 신소재, 발광다이오드(LED), 콘텐트·소프트웨어(S/W) 등 4개 분야의 개별 전문펀드 조성은 기존 접수된 펀드계획에서 전환해 운용될 계획이다.
이창한 지경부 산업기술 정책관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신산업 육성에 대한 민간투자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해외자본 참여가 주목할 만한 하다"고 설명했다.
◇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접수결과
<자료 = 지식경제부>
정부는 지난달 신성장동력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기반 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한국기술거래소가 출자하는 600억원의 시드머니와 2400억원의 민간투자를 통한 민관 합동으로 3000억원의 신성장동력 투자펀드를 마련하고 오는 2013년까지 운용규모를 최대 3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편 한국기술거래소는 다음달 6일까지 접수된 운용사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하고 3월중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 선정한 후 오는 6월까지 펀드결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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