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4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07.32포인트(0.66%) 하락한 1만6090.03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74포인트(0.75%) 내린 4187.13을, S&P500 지수는 13.17포인트(0.72%) 밀린 1815.29를 기록 중이다.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며 신흥국 통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진 것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달러당 7.88페소를 기록해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페소화는 이틀 사이에만 16% 폭락했다.
또한 터키 리라화 가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도 동반 하락하며 신흥국 위기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앤드류 윌킨슨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흥국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관망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별 종목 흐름으로는 전날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순익을 공개한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32%, 3.54% 상승 중이다.
이날 우수한 실적을 공개한 프록터앤갬블도 2.27%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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