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 국제 유가 하락분이 반영된 덕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넷째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떨어진 리터당 1885.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기준 가격은 리터당 1884.5원으로 15일 연속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2주째 내렸다. 전주 대비 2.5원 내린 리터당 1704.0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출처=한국석유공사
서울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8원 내린 1962.5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1901.0원), 충남(1892.3원) 순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싼 대구는 리터당 1856.0원을 기록, 서울보다 106.6원이나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연초 이후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정정불안 심화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배럴당 96.6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0.68달러 하락한 수치다.
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07.88달러, 104.1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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