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목표가 하향조정 잇따라 "기계 회복이 관건"
2014-01-27 08:25:14 2014-01-27 08:29:25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현대위아(011210)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함에 따라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랐다.
 
현대위아의 4분기 매출액은 1조77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3% 하락한 1450억원을 기록했다.
 
27일 삼성증권은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지만, 기계부문의 매출과 수익성 부진이 심화됐다"며 "지분법이익도 3분기 미계상된 중국엔진법인의 법인세가 계상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기계부문의 실적 회복 지연을 반영해 올해 실적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는 분석이다.
 
KDB대우증권은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으로 6.8% 하향 조정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계 부문 외형과 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1%에 그쳤고, 영업이익도 감소했다"며 "과도기적인 사업여건은 중기 성장성이 당초 기대를 밑돌 수 밖에 없는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현대기아 성장률을 웃도는 중장기 성장률 전망은 확고해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으로 6.3% 하향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주가는 기계부문 회복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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