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경남FC 선수단. (사진제공=경남FC)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지난 시즌 막판 강등 위기를 겪었던 경남FC가 크로아티아 리그 3위에 올라있는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평가전에서 이겼다.
터키 전지훈련 중인 경남은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 시즌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와우 풋볼센터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의 강호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경기에서 공격수 우주성(23)과 수비수 송수영(21) 등 젊은 피들의 힘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를 졸업한 송수영은 대학리그 중부 권역 득점왕을 차지한 골잡이다. 이날 그는 이재안과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우주성은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탠 기대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임창균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골을 터트렸다.
경기가 경남의 승리로 끝나자 크로아티아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K리그 하위권 팀이 맞느냐"고 물어 경남을 흐뭇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차만 경남 감독은 경기 후 "기존 선수들에 신인 선수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경남은 안탈리아에서 4차례 평가전 중 2승(1무1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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