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국내증시도 흔들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899.76까지 떨어진 후 1900선 위에서 위태로운 움직임이다.
2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43포인트(-1.88%) 내린 1904.1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흥국 금융불안과 추가 테이퍼링 전망 탓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고, 이로인해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1차 지지선으로 1900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지지선마저 이탈한다면 60월선이 위치한 185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68억원, 36억원 매도중이고,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726억원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화학, 서비스업, 건설,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장비, 의료정밀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약세장 속에서도
진양화학(051630)은 실적 호전에 3%대 오르고 있다. 진양화학은 전거래일 장마감후 공시에서 지난해 매출 702억6822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2.31%) 내린 508.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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