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52분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7포인트(0.06%) 내린 4125.80을 기록 중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8.81포인트(0.31%) 오른 1만5927.92로, S&P500 지수는 3.37포인트(0.19%) 상승한 1793.66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주요 기업이 개선된 실적을 내놨으나, 신흥국 위기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오는 28~29일 양일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조치인 테치퍼링 결정이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의 실적 호조 소식에 주가 하락세는 제한됐다.
실제로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4%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캐터필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0억달러(주당 1.5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9700만달러(주당 1.0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예상치인 1.54달러 또한 웃돌았다.
더그 오버헬맨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호조는 세계 경제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시스코시스템즈(-0.88%), IBM(-0.52%), 마이크로소프트(-0.23%)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반면, 캐터필러가 실적 호조 효과로 6.71% 오르는 중이다. 소매주인 나이키(0.56%), 코카콜라(0.21%)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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