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8일 증권가에서는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 적자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정체기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2381억원으로 전년비, 전분기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6%을 기록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은 TV사업과 에어 컨디셔닝&에너지 솔루션(AE) 사업 마진 개선에 기인한다"며 "스마트폰 부문은 경쟁 심화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적자 지속돼 당분간 휴대폰 마진 부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이지만 모멘텀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스마트폰에서 뚜렷한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주가 측면에서 쉽지 않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5.5% 하향조정한다"며 "스마트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동사 MC 부문의 느린 수익성 개선 속도, 이머징 국가의 로컬 통화 약세 등이 실적 개선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 수량은 1320만대로 전분기 대비 10.0% 증가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G2와 G플렉스의 본격적인 해외판매 시작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가치 상승 없는 중저가 시장 진출은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다" "2분기부터 마케팅 효과와 G3 출시 효과로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통신(MC)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출하량 중 롱텀에볼루션(LTE) 비중이 50%를 상회하면서 ASP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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