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필리핀의 4분기 경제가 슈퍼 태풍 '하이옌'의 여파를 극복하고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필리핀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0%를 웃도는 것이지만 3분기 성장률 수정치인 6.95%보다는 둔화된 것이다.
분기 대비로는 1.5%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필리핀 중앙은행(BSP)이 다음주에 있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22일 필리핀 정부는 4분기 GDP 성장률이 5.8~6.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필리핀 경제개발청 장관은 "필리핀 경제의 거시적인 펀더멘탈은 주변국인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과 비교 했을때 훨신 견고하다"며 "글로벌 경제 회복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입장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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