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FTSE100지수 주가차트.(자료=대신증권)
3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5.83포인트(0.09%) 내린 6538.45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3.04포인트(0.55%) 오른 4180.02에, 독일 DAX30지수는 36.75포인트(0.39%) 오른 9373.48을 기록했다.
중국의 제조업 부진 소식이 개장 초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발표된 중국 1월 제조업PMI(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기록인 50.5와 시장 전망치 49.6을 모두 하회한 수치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0억달러의 추가 자산매입 축소가 결정된 것과 미국 지난달 미결주택매매건수가 8.7% 줄어들었다는 점도 시장의 부담이 됐다.
다만 미국 작년 4분기 GDP가 연율 3.2%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란은행(BOE)이 작년 12월 모기지승인건수가 6년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밝히는 등 그 밖의 지표들이 좋았던 점이 지수를 지지했다.
스위스 향수제조회사인 지보단(Givaudan)은 전문가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6.3% 올랐다. 주류회사 디아지오(Diageo)는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 4.7% 내렸다.
한편 스페인(0.69%), 이탈리아(0.38%), 그리스(2.62%)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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