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일 증권가는 중국 춘절이 지난 후 철강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춘절 연휴 이후 철강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에 접근하는 가운데 조강 생산도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도 "춘절 이후 철강 시황은 회복될 전망"이라며 "중국 보산강철이 2월 기준 가격을 소폭 인상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2월 중순부터 철강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철광석 가격이 안정되는 가운데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2월 말에 반등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월 중순부터는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 철강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이라며 "현 수준에서 하방 리스크도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철광석, 석탄 가격이 안정되면서 원가 측면에서 유리한 고로업체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포스코와 종합 일관 제철소 체제를 완비한 현대제철의 내수 철강시장 지배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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