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456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4년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든 455억8400만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444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1월 무역수지는 7억35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2월부터 24개월 연속 흑자세다.
◇연도별 1월 무역수지(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신정과 구정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무역수지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수출입 동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이 크게 늘었고, 품목별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정보통신 제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액정표시장치, 석유제품, 선박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에서는 발전·난방용 가스 수요확대에 따른 가스수입이 늘었고 철강과 석유제품 수입이 증가했지만 원유는 수입이 줄었다.
김남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조업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1월 수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올해 수출은 미국과 EU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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