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석달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4.6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석 달째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 서비스업 PMI 추이(자료=중국 국가통계국)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활동기대지수가 51.5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악화됐고,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후퇴한 50.9를 기록했다.
특히, 중간투입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 2.4포인트나 하락한 54.5로 집계됐다. 아울러 소비가격지수는 50.1로 1.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제조업 PMI 역시 50.5로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구조 개혁 노력으로 중국 경제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딩슈앙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그림자 금융 규제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으로 향후 몇달 간 중국 경제 성장세는 꾸준히 둔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PMI는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할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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