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신용카드 종이전표 수거 개시
2014-02-03 12:00:00 2014-02-03 12: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사단법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신용카드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공식 출범시키며 이달부터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매출전표 수거센터는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 밴(VAN)프로세스 효율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해 온 업무로서 그동안 카드사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종이전표 수거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운영할 위탁기관으로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연합체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지난 2010년 2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통해 절감된 비용은 궁극적으로 영세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공동수거를 통해 기존보다 약 10%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2012년 카드사 전표수거비용이 1575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이번 사업개시에 앞서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사업시스템 구축과 운영규약 마련 등 매출전표 수거센터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그동안 실전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자체 수거인력망을 활용, 매출전표 수거업무를 진행하며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시간제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여성인력 및 퇴직자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련 부처 및 각 지자체와 실무 협의 중이다.
 
박상완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회장은 “매출전표 공동 수거업무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최소 3000여 명 규모의 시간제 공공근로 일자리까지 만들 수 있다”며 “이는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여성 및 퇴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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