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희망버스' 시위 참가한 다큐 감독 기소
2014-02-03 10:55:49 2014-02-03 11:00:00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한진중공업의 대량 정리해고에 반발해 '희망버스' 시위를 벌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병현)는 희망버스 행사에 참석해 시위를 벌이고 조선소에 무단 침입한 혐의(집시법 위반 등) 등으로 다큐멘터리 감독 한모씨(41)를 불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2011년 6월 희망버스 시위 참가자 500여명과 함께 부산 영도구 봉래교차로에서 영도조선소까지 7차선 도로를 점거한 뒤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야간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이와 함께 김진숙 부산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농성 중이던 영도조선소 크레인 접근이 제지되자 사다리 등을 이용해 영도조선소로 넘어가 집회를 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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