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추가 조정 가능성..종목별 대응 주력
2014-02-04 07:54:15 2014-02-04 07:58:21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국내 증시를 위협하고 있다. 조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주력하라는 조언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4일 증권가는 코스피가 단기 하락 추세를 지속 중인 가운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관심주로는 최근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자동차주가 거론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제히 2%대로 하락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종목별 대응에 초점
 
설 연휴를 앞두고 잠깐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했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먼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신흥국 증시에서의 투자자금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문제가 재차 불거질 수 있는 시점이다. 시장 전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 그 대상으로는 원·엔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시장 센티먼트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자동차주, 관련 부품주를 먼저 거론할 수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이들 업종에 대한 국내 기관의 매수 우위가 두드러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KDB대우증권-2월 증시, 변동성 확대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이후 단기 하락 추세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이같은 하락 추세 안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전일 캔들차트로 보자면 상승 갭을 메우는 조정이 있었다. 조정시 1차 지지선은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 내외다. 다음 지지선은 피보나치 되돌림선 중 38.2%선이자 하락 추세대의 하단인 1880선 내외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1880~1975선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추가 조정 가능성 염두에 둬야
 
2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1850~1970포인트를 제시한다. 현 주가 수준에서 상단을 낮게 잡은 이유는 2월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2월 증시를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연초 이후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 조정의 본질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조정의 본질을 양적완화 축소로 해석하지만 동의하기 어렵다. 테이퍼링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면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 인덱스는 모든 통화 대비 강세를 보여야 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추가 조정이 이어진다면 1차 매수 가이드라인은 코스피 1850선이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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