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진 가운데 기관은 자동차주를 사들였고, 올해 들어 최대 규모로 주식을 판 외국인은
고려아연(010130)에 관심을 보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기아차(000270)를 356억원 가량 사들였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기아차는 약세장에서도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엔저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를 회복케 했다. 지난달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기아차 외에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와 부품주도 각각 353억원, 34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이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각각 723억원, 668억원 매도한 탓에 주가는 2% 부근에서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고려아연이다. 안전자산의 매력이 부각되고, 금값이 3거래일만에 반등한 가운데 92억원어치의 고려아연 주식이 외국인의 바구니에 담겼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인터파크를 59억원 가량 사들였다. 전일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자 여행주로 묶이는 인터파크도 3% 넘게 올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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