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4분기 영업손실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올해 실적 기대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5일 대신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했다며 큰 폭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손실은 251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시장컨센서스인 1520억원에 크게 하회한 수치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SK에너지의 적자 심화로 전체 회사가 전자 전환했다"며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됐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372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SK에너지가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만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의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큰 폭의 개선 기대감은 낮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792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환율이 반등해 정제 마진과 유가 수준이 유지된다면 정유 부문은 소폭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4년에는 일본 호주의 대규모 정유설비 폐쇄가 예정되어 있어 정제 마진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이후 증설효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돼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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