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찰스 플로서 "테이퍼링 속도 높여야"
2014-02-06 07:52:13 2014-02-06 07:56:09
마켓리더 톡!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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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플로서 "테이퍼링 속도 높여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로서 총재는 오늘 새벽 뉴욕 로체스체스터에서 연설했는데요.
 
미국의 실업률이 연준이 정한 6.5%에 도달하기 전에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총재는 "고용시장이 빠르게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된다면 통화완화정책을 계속 이어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6.7%인 미국의 실업률, 목표치 도달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요. 실업률이 이렇게 떨어졌을 때 자산매입이 계속되고 있다면 시장과의 의사소통이 분명 복잡해지긴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앞서 연준은 실업률이 6.5%로 하락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발표되는 1월 고용보고서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
 
▶ 빌 그로스 "미국 경제 신용 더 확대 돼야 한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사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 경제 신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로 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잇다는 지적이었는데요.
 
그로스는 연준의 테이퍼링이 신용의 확대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신용에 기반한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향후 성장률이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예상하는 것만큼 견조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스 CIO는 앞서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등장한 것은 이런 신용 증가 둔화세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빌 그로스는 미국의 국채를 계속해서 매입할 것이란 입장도 밝혔었는데요. 이는 미국 경제 불안정을 반영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질 것이란 예상때문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이번달에는 '조심스럽게' 투자하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그의 말대로 위험자산이 지고 안전자산이 뜰 지 주의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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