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5일(현지시간)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라틴아메리카 내에서 칠레에 이어 A등급을 받은 두 번째 국가가 된다.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지난해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주축으로 한 경제구조 개혁이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멕시코의 잠재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무디스 측은 "지난해 멕시코 정부에서 내놓은 구조개혁 정책이 멕시코의 성장률과 펀더멘털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 2~3년간은 멕시코의 등급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에토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에서 멕시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통신과 에너지 부문이 경쟁력을 갖추고 멕시코 전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희소식이 전해 진 이후 올해 들어 2% 하락했던 멕시코의 페소가치가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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