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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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월 ADP 민간고용 17만 5000명 증가..예상 하회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사전 전망치에 못 미쳤습니다. 5개월만의 최저치였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1월 민간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 22만7000명과 사전 전망치 18만명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개월간의 평균을 볼 때 민간 고용은 월 평균 23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1년 전의 평균 22만명을 상회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장기적 추세로 볼때는 개선신호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체들의 고용이 2만5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체들의 고용은 1만2000명 감소했습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운 날씨가 고용지표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날씨 요인을 제외하면 고용 성장률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1월 美 서비스업 PMI 54..예상 상회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을 웃도는 확장세를 나타냈습니다. 고용과 생산 등 세부 지수들이 모두 호조를 보였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53과 사전 전망치 53.7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3개월만에 반등한 것이기도 합니다.
세부적으로는 고용지수가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한 56.4로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주문지수는 직전월의 50.4에서 50.9로 높아졌고, 생산지수 역시 56.3으로 직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폴 애시워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와 기업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모든 부문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가 발표한 서비스업 PMI도 직전월의 56.6에서 56.7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무디스 "美 경제 3%대 성장궤도 보이고 있다" - CNBC
한 시장전문가가 오늘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를 평가하면서 미국 경제가 3%대의 성장궤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CNBC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달동안 미국의 날씨가 엉망진창이었다"며 "실제로 날씨가 경제지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 때문에 미국 경제의 3% 성장 궤도가 가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간밤 발표됐던 1월의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에 못 미쳤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지표에 낙담할 필요가 없다"며 "향후에는 3% 성장률과 매달 17만5000명에서 20만명 사이의 고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고용이 18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직전월의 7만4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인데요.
1월 날씨도 여전히 추웠지만, 12월만큼 악영향을 미쳤을 지는 알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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