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넥센타이어에 대해 주요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 우려에 목표가를 줄이어 하향했다.
넥센타이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줄어든 40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1% 증가한 372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5% 하회했고 앞으로 비용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HMC투자증권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만9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에 각각 24%와 24.6%를 미달했다"며 "주 원인은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이 20.1%로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증가 추세는 일회성 이슈를 넘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비용증가의 주범은 연구개발비로, 후발주자로서 불가피한 지출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쟁사들과 달리 국내를 중심으로 한 생산체제를 구축해 수출 운송비도 수익성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창녕공장 생산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창녕공장과 중국공장의 생산이 증가되면서 판매는 전년대비 12% 늘어난 3570만본으로 전망된다"며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는 기대되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돼 마진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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