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부가가치가 높은 해삼을 대량으로 생산해 산업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 태안의 축제식(築堤式) 양식장에서 민간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험 양식한 해삼의 여름과 겨울나기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6일 밝혔다.
◇해삼 축제식 양식 과정.(사진제공=해수부)
축제식 양식장은 내만에 둑을 쌓아 목을 만들거나 해면의 일부를 제방으로 막고 수문을 만들어 못 안의 해수를 환수시키면서 물고기를 기르는 곳이다.
이번에 기른 해삼을 이런 축제식 양식장에서 2년 정도 더 양식하면 상품성을 갖춘 150g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번 시험 성공으로 1ha당 7.5톤의 해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8곳에 대해 해삼양식 적지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10억 원을 들여 시범양식장 1곳(20ha)을 만들고 그 결과에 따라 축제식 양식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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