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베트남에 첫 매장을 연다.
5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오는 8일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 호치민에 350석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파트너인 굿데이호스피탈리티의 대표 헨리 응웬은 "10년 안에 베트남 현지에 100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구화되고 있는 베트남인들의 입맛이 해외 식음료 기업들의 진출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지난달 버크셔 헤서웨이의 아이스크림 전문점 '인터내셔널 데일리 퀸'도 호치민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그 밖에도 도미노피자와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파파이스, 서브웨이, 스타벅스 등 다양한 외국계 기업들이 지난 2010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커스 타우시그 싱가폴국립대학 경영학 교수는 "맥도날드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도 폭넓게 포용할 것"이라며 "기성 세대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햄버거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어린 자녀를 보며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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