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글이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의 수장을 교체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광고 부문을 담당하던 수잔 보이치키 구글 수석 부사장이 살라 카만가 유튜브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잇게 됐다.
카만가 현 CEO는 구글의 다른 부서로 옮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이번 인사를 통해 유튜브 광고 수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구글에 인수된 유튜브의 지난해 연간 광고 매출은 56억달러로 집계됐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성명을 통해 "보이치키는 카만가처럼 불가능이란 없다고 믿는 사람"이라며 "유튜브는 사람들에게 더 사랑 받는 사이트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치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멋진 팀과 놀라운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근무 중에 더 많은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된 점도 마음에 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보이치키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16위에 오르는 등 인터넷 광고계의 실력자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1998년 구글에 16번째로 합류한 원년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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