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증시가 7주 최고치를 보이며 1%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88.30포인트(1.22%) 오른 1만5628.5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5.57포인트(1.14%) 오른 4057.12에,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21.79포인트(1.24%) 오른 1773.43을 기록했다.
고용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이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치였던 33만5000건과 전주 기록인 35만1000건을 모두 하회한 33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다음날에 발표될 정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다.
전문가들은 미국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직전월 7만4000명에서 18만5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던 월트 디즈니의 지난 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등 기업실적이 좋았던 것도 호재였다.
월트디즈니는 영화 ‘겨울왕국’ 효과로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날 5% 넘게 올랐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경기민감소비(2.11%), 원자재(1.5%), 에너지(1.49%), 산업(1.39%), 금융(1.3%) 기술(1.11%), 필수소비(1.07%)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명암은 엇갈리고 있다.
링크드인은 지난 4분기 순익이 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10센트와 주당 38센트를 예측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수치다.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도 4억5500만달러에서 4억6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억7000만달러를 밑돈 것이다. 이 소식에 링크드인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하락중이다.
반면 익스피디아는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이 70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5센트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92센트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63센트와 비교해 46%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전문가들은 조정 순익이 85센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익스피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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