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美 고용 호조에 유가 상승..금값도 오름세
2014-02-07 08:22:04 2014-02-07 08:25:5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금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6센트(0.5%) 오른 배럴당 97.8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94센트(0.9%) 상승한 배럴당 107.1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 상승 예감에 힘이 실리자 유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3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3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북미 지역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또한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주간 고용지표가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제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향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 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02%) 상승한 온스당 125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필 스트레이블 RJO선물 원자재 브로커는 "안전자산을 찾는 이들이 존재한다"며 "신흥국 경기 상승세가 주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1.27% 상승한 3.2290달러에 장을 마쳤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0.6% 오른 19.928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27일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이어간 것이다.
 
곡물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 밀 선물 가격은 1.15% 하락한 5.8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대두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71% 오른 13.256달러를 3월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과 비슷한 4.4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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