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4분기 적자 "증권매각 손상차손 탓"..목표가 '유지'
2014-02-07 08:01:17 2014-02-07 08:05:0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우리금융(053000)이 4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회복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7일 하나대투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올해 회복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4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003540)도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4분기 1187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 매각이 확정되면서 약 3930억원의 중단사업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매각예정인 우투증권의 순공정가액이 순자산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4분기 중 회계적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각 손상차손을 제외하면 기존 전망치였던 1568억원 수준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순이익은 1조2000억원 내외로 전망된다.
 
한정태 연구원은 "민영화, 자회사 매각, 은행 인적분할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자회사 매각은 2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순이익을 1조4500억원에서 1조230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 매각 이익을 포함해 올해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ROA와 ROE는 각각 0.34%, 6.2%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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