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정보유출 2차 발생시 정신적 피해보상 검토"
2014-02-07 15:40:22 2014-02-07 15:44:11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롯데카드는 7일 고객정보 대량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이사 및 경연진들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국정조사 현장검증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News1
 
롯데카드 측은 이날 오후 본사를 방문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조사 현장검증반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고객들의 정신적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카드 3사는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김영주 의원에게 '고객정보 유출관련 피해구제 처리 계획'을 제출, 이번 유출사고로 카드 위·변조에 따른 부정사용 피해는 전액 보상할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정신적 피해보상 등은 피해구제 대상에서 제외되자 김영주 의원은 "카드사들이 내놓은 대책은 피해대책이라 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신용카드 위변조, 복제, 부정매출 등 직접적인 피해에 대해서 전액 보상하고, 입증책임을 카드사가 지는 것은 이미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해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의무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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