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첫째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원 내린 ℓ당 1882.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현재 ℓ당 가격은 1881.8원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주 간 7.0원 내리며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경유 역시 약세를 이어갔다. 전주 대비 1.3원 떨어진 ℓ당 1700.5원을 기록했고, 등유는 지난주와 비슷한 1349.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한국석유공사.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판매한 지역은 서울(1961.9원)이었다. 가장 싼 대구(1853.1원)와 무려 108.9원이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2월 둘째주 휘발유 가격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제석유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꺾인 데 따른 것이다. 다음주 주간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는 ℓ당 1880원대, 경유는 ℓ당 1698원대일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아르헨티나, 터키, 인도 등 신흥국 금융 불안 및 미국과 중국 경기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 연초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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