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이광기, 스노우보드 하프파이브 예선 1조 11위
2014-02-11 21:55:10 2014-02-11 21:59: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예선 1조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이광기.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민국 스노우보드의 기대주로 꼽히는 이광기(21·단국대)가 소치 동계올림픽 예선 1조에서 11위에 올랐다. 결국 이광기의 준결승 진출은 아쉽게 무산됐다.
 
이광기는 11일 오후 7시35분(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1조서 69.50점을 획득, 1조로 시합에 참가한 20명 중 11위 순위를 받았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전은 40명의 선수가 20명씩 2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하는 형태로 각 조의 1~3위 선수는 결승에 오르며, 4~9위 선수에게는 준결승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광기는 1차 시도에서 27.00점을 얻으며 16위에 그쳤다. 하지만 2차 시도는 69.50점을 받으며 순위를 6위로 높였다. 무려 42.50점 높인 것이다.
 
결국 이광기가 받은 최종 순위는 11위가 됐다. 준결승 진출권을 간신히 얻은 9위 요한 배사미(프랑스)의 점수가 1.72점 차이인 71.25점인 사실을 감안하면, 매우 아쉬운 결과다.
 
게다가 이광기는 지난달 열린 캐나다 월드컵 당시 78.50점을 받아 자신의 최고 성적(7위)을 냈다. 이광기의 이번 올림픽 출전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컸던 이유다.
 
이광기가 속한 예선 1조의 1위는 히라노 아유무(일본, 92.25점)가 차지했다. 이어 2·3위는 크리스티안 할러(83.75점)와 다비드 하블루첼(이상 스위스, 81.00점)이 각각 기록했다.
 
한편 김호준(24·CJ제일제당)은 같은 날 오후 9시35분부터 시작될 예선 2조에 참가,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김호준은 2조 참가선수 중 11번째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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