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2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향후 대규모 자본확충으로 인한 주당 이익 희석화 효과가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GS건설이 발표한 올해 가이던스는 지난해 1분기에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 대비 영업이익이 46.2% 하향됐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당초 가이던스 대비 하향 조정된 것은 해외부문의 손실 지속과 국내 주택부문 원가상승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GS건설은 2월말 이전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의 현금보유액은 1조8000억원에 이르지만 순차입금 규모는 2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아울러 올해 상환할 회사채가 5200억원, 올해 만기도래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액이 1조원을 상회함을 감안할 때 대규모 자본확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변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 지분(장부가 4700억원) 매각과 자기자본 5~6000억원 확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자기자본 확충 방안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유증 등으로 자기자본 확충이 이뤄질 경우 주당 이익 희석화효과는 30~40% 수준임을 감안할 때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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