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 이를 촬영한 외국인 원어민 강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이른바 '흑퀸시'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면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 이를 촬영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로 영어강사 C씨를(29)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2009년 회화지도 체류자격으로 국내에 입국한 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쳐왔다.
조사결과 C씨는 '흑퀸시'라는 별칭으로 국내 여성들과 채팅 및 만남을 가져오던 중 2010년 8월 당시 15세이던 미성년자 여학생을 만나 자신의 숙소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C씨는 숙소 내에 미리 설치해둔 카메라 3대와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 1대 등 총 4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여러 각도에서 성교행위를 촬영한 후 이를 자신의 노트북 카메라와 USB저장장치에 저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