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권선주 기업은행(024110) 은행장은 12일 "임기가 끝나는 2016년에는 기업은행이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12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내 경영방침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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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5% 이상 꾸준히 성장한다면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7일 베이징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해외 사무소와 지점이 지난해말 기준 22개인 것을 올해말까지 25개로 늘릴 계획이다.
권 행장은 "현재 인도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고,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사무소도 추진하고 있다"며 "그 외에 부족한 부분은 5대양 6대주에서의 사업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어 고객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동안의 경영방침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 행장은 임기동안 '희망의 금융'으로 경영방침을 세우고, 희망을 뜻하는 'HOPE'를 통해 내실경영(Healthy), 소통(Open), 시장선도(Pioneering), 책임경영(Empowering) 등 세부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내실경영에 대해 그는 "수익성, 건정성, 성장성 어느 하나 부족함 없도록 하겠다"며 "교육, 취업, 내집마련, 은퇴로 이어지는 고객 니즈에 맞춰 서비스를 마련해 무한 경쟁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핵심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2013년말 기준 107조원이던 중소기업 대출금을 오는 2016년 12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 행장은 "중소기업 대출시장 점유율을 현재 22%대에서 23%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약 350만 국내 중소업체중 3분의 1 이상을 기업은행 고객으로 모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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