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옵션만기일 부담에도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를 받으며 상승중이다. 1940선 회복 후 장중 고점을 높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89포인트(0.46%) 오른 1944.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프록터앤갬블(P&G) 등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 소식과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중국 지표 호조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이 오늘 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내외 환경도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만 수급, 거래대금 등을 고려했을 때 반등의 기간과 폭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68억원 동반 매수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164억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은 오르고 있고, 은행, 통신,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하락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32%) 오른 522.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주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컴투스(078340)는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78% 오르고 있고,
조이맥스(101730)는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3.27% 오르는 강세다.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선데이토즈(123420)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액이 47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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