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경기침체로 올해 분양계획조차 잡지 못했던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확정하거나 확정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2일 양도세 일시 감면 등 부동산규제 완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공급물량이 많은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건설사들이 상반기에만 1만1500가구를 쏟아낼 전망이다.
한화건설과 한라건설, 한일건설, 호반종합건설 등 4개사는 오는 4월 이곳에 모두 46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과 동문건설, 한양, 동양메이저건설, 골드클래스 등 5개사도 5월쯤 3000가구를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연초까지 하반기로 계획했던 청라지구 A34블록의 분양시기를 오는 6월로 앞당기고,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건설사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미건설, 화성산업, 신명종합건설 등 3~4개 건설사가 모여 3000여 가구에 대해 5월 동시분양을 준비 중이며, 이들 회사는 김포시 인근과 서울 강서구 일대에 견본주택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분양도 속속 시작되고 있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은 다음달 인천 신현 주공 3331가구 재건축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1100여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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