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부진한 경제 지표에 실망..'하락'
2014-02-13 23:55:52 2014-02-13 23:59:4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공개된 경제 지표들이 기대에 못 미친 결과를 내논 영향이다.
 
오전 9시45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81.97포인트(0.51%) 하락한 1만5881.9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6.30포인트(0.39%) 떨어진 4184.9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88포인트(0.43%) 내린 1811.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장은 일제히 예상보다 부진했던 경제 지표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8000건 증가한 33만9000건으로 확인됐다. 33만건에 머물 것이라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상무부가 발표한 1월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을 밑 돌며 10개월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는 눈폭풍으로 연기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비관적인 향후 전망을 제시한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통신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3.81%, 청량음료와 스낵을 만드는 펩시코가 1.75% 내리고 있다. 유기농 식품 유통업체인 홀푸즈 마켓도 8% 넘게 급락 중이다.
 
컴캐스트는 타임워너를 주당 158.82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컴캐스트의 주가는 3.13% 하락 중인 반면 타임워너는 7% 가까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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