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산분출 소강..사망자 10명으로 늘어
2014-02-16 15:24:31 2014-02-16 15:28:1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네시아 자바섬 화산 분출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사망자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16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바섬 동쪽 클루드 화산에서 30km 거리에 있는 말랑시에서 화산재가 쌓인 지붕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또한 유독가스로 인한 호흡기 장애로 6명이 추가 사망했다.
 
클루드 화산은 지난 13일 대규모 분출을 일으킨 이후 사흘간 분출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분화구에서 7km 떨어진 판단사리 마을에서 주택과 담이 무너져 3명이 숨진 바 있다.
 
말랑시의 무르시다 보건국장은 대피했던 일부 주민들이 출입금지 구역인 분화구 반경 10km 안에 있는 마을로 돌아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화산 분출이 약해짐에 따라 폐쇄됐던 7개 국제공항 중 3곳의 가동을 재개한다고 전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위치해 있어 지진 등의 지각변동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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