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부채 한도 증액안에 서명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높이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 정부는 최종적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법안은 지난 11~12일 미국 연방 하원과 상원을 통과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0월 부채 한도가 법정 상한인 16조7000억달러에 이르러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했고, 미 의회는 부채 한도 적용을 이달 7일까지 미루기로 합의한 바 있다.
따라서 미 정부는 지난 7일 이후 대규모 신탁기금 유치 등 긴급 처방으로 자금을 수혈해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군인연금의 삭감 규모 절감안에도 서명했다. 미 의회는 당초 정부 예산에서 군인 연금을 삭감했다 퇴역 군인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지난주 연금 삭감 규모를 줄이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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