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부채한도 1년 증액안에 서명
2014-02-16 19:24:48 2014-02-16 19:28: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부채 한도 증액안에 서명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높이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 정부는 최종적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법안은 지난 11~12일 미국 연방 하원과 상원을 통과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0월 부채 한도가 법정 상한인 16조7000억달러에 이르러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했고, 미 의회는 부채 한도 적용을 이달 7일까지 미루기로 합의한 바 있다. 
 
따라서 미 정부는 지난 7일 이후 대규모 신탁기금 유치 등 긴급 처방으로 자금을 수혈해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군인연금의 삭감 규모 절감안에도 서명했다. 미 의회는 당초 정부 예산에서 군인 연금을 삭감했다 퇴역 군인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지난주 연금 삭감 규모를 줄이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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