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이 소치 동계올림픽 1500m 부문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보름(21·한국체대), 노선영(25·강원도청), 양신영(24·전북도청)은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진행된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부문 경기에 출전했으나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2조 아웃코스로 나서며 가장 먼저 출발선에 선 김보름은 300m 구간을 27초30으로 통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700m 구간을 지나면서 속도가 떨어져 57초39 기록에 머물렀다.
김보름은 결국 1분59초78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21위다.
이어 3조로 배정된 노선영이 레이스를 펼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노선영은 300m 구간에서 26초87로 좋은 출발을 했으나 700m를 56초36의 기록으로 통과했고, 마지막 스퍼트를 내지 못하면서 2분1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종순위는 29위다.
양신영은 4조 인코스로 배정돼 레이스를 펼쳤다. 양신영은 300m 구간에서 27초50 성적을 낸 후 끝까지 속도를 높이지 못하며 결국 2분4초13의 저조한 기록을 냈다. 최종순위 3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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