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윤일록.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성인대표팀과 22세 이하 대표팀을 오가며 바쁜 비시즌을 보낸 윤일록(22)이 "소속 팀 FC서울에서의 적응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17일 FC서울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윤일록은 "22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을 오가면서 배운 점은 스며들기"라며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잘 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일록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에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아시아챔피언십 대회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브라질월드컵은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곳이지만 모두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라며 "대표팀을 생각하기보다는 우선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윤일록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차전 장쑤 세인티전에서 2골을 폭발하며 '서울의 보물'로 떠올랐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선 대회에서 이룬 성과였다.
득점왕 데얀과 주장 하대성이 중국으로 떠난 현재 최용수 감독은 윤일록을 측면에 투입하는 전술을 시험하고 있다.
윤일록은 "변화의 성공과 실패는 내가 고민할 부분이 아니다. 난 그저 감독님을 믿고 변화에 맞춰 내 역할을 수행하는데 집중할 뿐"이라며 "공격 측면에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잘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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