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마테오 렌치 민주당 대표에게 새 정부를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이날 아침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렌치 대표와 90분동안 면담을 갖고 새 정부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렌치 대표는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8일부터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새 정부가 구성되면 렌치 대표는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또한 대통령은 이를 기반으로 렌지 대표를 총리로 임명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번주 안으로 새 정부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렌지 대표가 최종적으로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엔리코 레타 총리는 지난 13일 렌치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여론에 밀려 사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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