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면서 코스피가 장중 하락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3포인트(0.42%) 하락한 1938.13을 기록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증시는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면서 거래량이 줄어들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는 팔고 코스닥은 사면서 지수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일본의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각 증권사들은 가격 매력이 높은 낙폭과대 대형주에 집중하라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위험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낙폭과대주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특히 기관이 양호한 펀드 수급에 힘입어 PBR 1배 수준의 코스피에 관심이 높고 그 중에서도 저평가된 대형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위험선호현상이 둔화되기 전까지 운송, 보험, 자동차, 제약, 호텔, 레저, 반도체가 선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아르헨티나 등 위기국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하락해 이머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11년 하반기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여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진 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ROE 대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반도체, 자동차, 하드웨어가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높으며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유틸리티 업종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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