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회장, 신임 임원에게 "분명한 자기색 가져라"
2014-02-18 13:32:23 2014-02-18 13:36:32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구자열 LS 회장이 새 임원들에게 "색깔이 분명한 리더가 돼라"고 강조했다.
 
LS(006260)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그룹의 미래를 이끌 신임임원 12명과 만찬을 갖고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전했다.
 
구 회장은 "임원은 일반 직원들과는 달라서 자신의 분야에 대한 최고의 실력과 분명한 컬러를 겸비해야 하고, 이것이 밝고 긍정적이어야 구성원들이 일관된 비전을 가지고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가진 지식과 다양한 컬러가 파트너십을 이룬다면 조직에 활력이 생기는 등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열 LS 회장이 17일 저녁 신임 임원 12명을 초대해 만찬을 갖고 구성원·가족·벗과 더욱 소통하라는 의미로 '천년 벗과의 대화' 서적을 선물하고 있다.(사진=LS그룹)
 
아울러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긍정적이고 분명한 컬러와 함께 구성원들에게 편안한 표정과 말로 다가감으로써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서로 교류하다 보면 현업에 적용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신임 임원들은 이러한 무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CEO에게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구 회장은 임원들에게 '천년 벗과의 대화' 서적을 전달하며 "책에서 연암 박지원 선생의 교우론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벗이란 수 천년 흘러 온 세상 속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으로 아주 소중한 존재이고, 이들과 함께 무엇을 나누느냐가 중요함을 알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을텐데 이 책을 통해 가족과 벗,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며 의미를 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LS그룹은 창립 이후 지난 10년간 미래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해왔고 지난해는 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져왔다"면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들이 패기와 열정으로 앞으로 LS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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