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럽의 자동차 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96만7778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지난 2010년 3월 이후 최장 기간 증가 흐름이다.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만을 대상으로 한 1월 자동차 판매량은 93만5640대를 달성했다. 이 역시 1년 전에 비해 5.5% 늘어난 수준으로,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기도 하다.
자동차 회사별로 살펴보면, 유로존 1위 생산업체인 폭스바겐그룹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8.9% 증가한 24만5450대를 기록했다.
특히, 체코에서 생산하는 스코다 브랜드의 판매대수는 8.5% 늘어났다. 또한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 판매량은 8.2% 증가했다.
이 밖에 푸조시트로엥의 판매량은 11만16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조나단 포스킷 LMC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경기가 회복되면서 큰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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