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국내 업계 최초로 잠수함과 군함 등 특수선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소를 설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8일 서울 본사 사옥에서 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학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찬 국회의원, 엄현성 해군참모차장, 신종계 대한조선학회장, 채우석 방위산업학회장 등 군·관·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해양자원 개발의 가속화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방위산업시장에 대응해, 국내 방산기술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기획실 중앙연구원 산하에 특수성능연구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4개 그룹, 50여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대우조선해양 특수성능연구소는 2017년 완공 예정인 마곡 엔지니어링 센터에 들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목적 예인수조 등 특화된 실험 시설을 활용해 함정 작전운용성능 향상, 스마트 함정 기술, 핵심 기자재 기술, 해양 무인화 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향은 내년까지 연구 인력을 50% 이상 충원할 예정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특수성능연구소를 통해 확보된 함정 핵심 기술력은 국가 해양 전력을 굳건히 하고 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창조경제 구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성능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김성찬 국회의원(첫줄 오른쪽 여섯 번째), 엄현성 해군참모차장(첫 줄 오른쪽 네번째),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첫줄 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내외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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