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1억건이 넘는 정보유출사고가 외부인력에 의해 발생한 만큼 내부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카드사 대표 등 증인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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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개최한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권현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안전단장은 "(개인정보 관련)수요에 비해 현장조사인력이 부족하다"며 내부인력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권현준 단장은 "이번 카드사태도 내부전문인력이 없었기 때문에 위탁으로 인해 발생한 사례"라며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를)외부용역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안행위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의 질문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처벌을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날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도 "KB국민카드의 지난해 부수업무 수익이 720억원에 달하는 등 카드사들이 부수업무 등으로 이익을 많이 내고 있다"며 "수수료 수익을 정보보안을 강화하는데 써야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입법 청문회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심재오 전 KB국민카드 사장, 손경익 전 NH농협카드 분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김상득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사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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