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 1월 FOMC 의사록 공개..포워드 가이던스 변경 가능성 - 비즈니스 인사이더
지난 1월 연방공개위원회(FOMC) 회의의 의사록이 나왔습니다.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비즈니스인사이더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은 총재들 대부분이 곧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하기 위한 기준선으로 실업률 6.5%를 제시했었는데요. 미국의 실업률이 벌써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죠.
이에 연준의 정확한 의사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가이던스 변경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일부 연은 총재들이 기준금리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점쳤지만, 대부분은 내년까지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의견을 내놨습니다.
한편 최근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지만, 미국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 1월 美 생산자물가지수 0.2% 상승..예상 상회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예상치도 소폭 웃도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전망치이자 직전월의 0.1% 상승을 모두 웃도는 결과였습니다.
이번에는 생산자물가지수 집계 방법이 조금 달라졌다고 합니다. 기존의 생산자물가가 재화의 가격만을 반영한데 비해 1월 생산자물가부터는 서비스와 정부 구매, 자본투자, 수출, 건설부문 등이 새롭게 포함됐는데요. 미국 전체 생산량의 포괄범위가 70% 이상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앞서 직전월에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최종 수요가 보합세를 보이거나 위축됐었는데요. 이번에는 각각 0.4%, 0.1%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0.2% 올라 보합세에서 역시 개선된 모습입니다.
또 전년동기 대비로는 1.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로 직전월의 1.1% 상승에서 소폭 나아진 결괍니다.
▶ 1월 美 주택시장 찬바람..주택착공건수 급감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기상 악화가 건축 시장에 찬 바람을 몰고온 영향이 컸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 8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의 수정치 105만건에서 무려 16%나 감소한 결괍니다.
사전 전망치 94만5000건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또 이는 월간 기준으로는 2011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전문가들은 한파의 영향으로 주택 건설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특히 중부 지역의 주택 착공이 68% 감소하며 가장 부진했고 서부 지역과 남부 지역도 각각 17%, 13%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동북부 지역의 주택 착공은 62% 증가했습니다.
리차드 무디 리전스파이낸셜코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날씨의 영향이 확실하다"며 "앞으로 고용과 개인 소득 상황이 개선되면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함께 발표된 건축 허가건수는 5.4% 줄어든 93만7000건으로 집계돼 이 역시 사전 전망치 97만5000건을 크게 하회하며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