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주 주베트남 대사(맨 앞열 왼쪽에서 일곱번째)와 조갑호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맨 앞열 왼쪽 네번째), 정진옥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본부장(맨 앞열 왼쪽 세번째)이 20일 LG화학이 베트남 호치민시 나베현 짱떤킁초등학교에 기증한 '희망 가득한 도서관'에서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화학은 20일 베트남 호치민시 나베현에 위치한 짱떤킁 초등학교와 휴맨직업기술학교에 각각 '희망 가득한 도서관'을 지어 기증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짱떤킁 초등학교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본사 차원에서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관식에는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응우옌 반 띠엔 나베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조갑호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서관은 총 면적 400여제곱미터(㎡) 규모로 독서와 학습에 필요한 기본 편의시설과 함께 3000여권의 도서와 컴퓨터, 대형TV, 빔 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교육환경을 갖췄다.
LG화학은 베트남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사내 사원협의체 멤버와 국내 청소년들로 구성된 40여명의 자원봉사단이 도서관 벽면 페인트칠과 내·외부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베트남 현지 저소득층 청소년 20명을 호치민시 인근 빈증성 리조트로 초청해 청소년 드림캠프도 이틀간 개최했다.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LG화학이 기증한 희망 가득한 도서관이 베트남 학생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의 꿈과 가능성에 대한 용기를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개관식은 LG화학과 베트남이 함께 걸어간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조갑호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많은 베트남 청소년들이 희망 가득한 도서관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베트남 사회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LG화학은 베트남 경제발전 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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