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브랜드 가치 45조740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기업을 대표하는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20일 기업의 유무형 자산을 근거로 대한민국 상위 50개 브랜드를 꼽는 '201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선정, 발표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자산가치는 총 116조 9337억원이다.
이중 삼성전자는 45조7408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1위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10조3976억원과 5조4367억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브랜드 가치는 61조5751억원으로, 국내 50대 브랜드가치 총액의 절반(52.66%)을 넘어섰다.
◇Best Korea Brands 2014 전체 순위(자료=인터브랜드).
올해 상위 50위권에서 삼성과 현대차 관련 브랜드는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경영진 교체, 전산사고 등 악재가 이어졌던 은행권의 경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위에서 9위로 추락하며 2조6147억원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위였던 신한은행도 1조9133억원의 브랜드가치로 순위가 한 단계 밀렸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자·통신 브랜드를 비롯한 한국 브랜드의 약진은 매우 놀랍다"며 "유통업계 등 고객 접점 최전선에 있는 브랜드들의 성장세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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